<낙천한 정치인, 국회의원 유기홍>
2024/03/06
<낙천한 정치인, 국회의원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경선이 끝이 났다. 현역 유기홍 국회의원이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앞섰으나 권리당원에서는 그보다 더 뒤지면서 낙천되었다. 20년간 공천을 받으면서 권리당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탓이 컸다. 시구의원들이 한 팀이 되어 권리당원 모집부터 관리까지 꼼꼼하게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간극을 메우기 어려웠다. 그렇게 관악 정치의 한 페이지가 지나가는데, 책장을 넘기기 전에 주석을 몇 자 남겨보고 싶다.
유기홍 의원은 20년의 정치활동 속에서 오직 교육위원회 활동만을 해왔다. 본인이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이기도 한데다 대한민국의 교육의 방향과 지역의 교육환경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국가의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정권에 따라 수시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했다. 동네 초등, 중등, 고등학교 매년 수차례 찾아다니며 학부모님들과 교장/교감 선생님들과 간담회를 하며 필요한 예산들을 손수 챙겼다. 그야말로 교육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나와 유기홍 의원의 인연도 국회 교육위원회 상임위에서였다.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서울대의 몇 가지 이슈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던 나는 국감 대상자였던 서울대 총장에게 이때가 싶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냈다. 썩 말을 잘 했다고 생각했던 나는 발언이 끝나고 나서 퇴장할 때 즈음 유기홍 의원이 같이 나오길래 덕담이라도 건네길...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경선이 끝이 났다. 현역 유기홍 국회의원이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앞섰으나 권리당원에서는 그보다 더 뒤지면서 낙천되었다. 20년간 공천을 받으면서 권리당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탓이 컸다. 시구의원들이 한 팀이 되어 권리당원 모집부터 관리까지 꼼꼼하게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간극을 메우기 어려웠다. 그렇게 관악 정치의 한 페이지가 지나가는데, 책장을 넘기기 전에 주석을 몇 자 남겨보고 싶다.
유기홍 의원은 20년의 정치활동 속에서 오직 교육위원회 활동만을 해왔다. 본인이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이기도 한데다 대한민국의 교육의 방향과 지역의 교육환경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국가의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정권에 따라 수시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했다. 동네 초등, 중등, 고등학교 매년 수차례 찾아다니며 학부모님들과 교장/교감 선생님들과 간담회를 하며 필요한 예산들을 손수 챙겼다. 그야말로 교육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나와 유기홍 의원의 인연도 국회 교육위원회 상임위에서였다.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서울대의 몇 가지 이슈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던 나는 국감 대상자였던 서울대 총장에게 이때가 싶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냈다. 썩 말을 잘 했다고 생각했던 나는 발언이 끝나고 나서 퇴장할 때 즈음 유기홍 의원이 같이 나오길래 덕담이라도 건네길...
전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현 관악구의회 의원,
전남과학고등학교 졸,
전남 목포 출생,
세상이 조금더 평등한 곳이길 바라는 정치인,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준비하는 정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