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 가격과 전기차의 (장기적인)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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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에너지] #전기차 #석유수요

테슬라 실적과 석유 가격이 말하는 것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에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최소 8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어요. 가격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진행한 감산 이후에도 석유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는 중인데요. 러시아도 함께 감산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등 다시 가격을 올려보겠다는 심산이지만 뜻대로 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장기적인 석유 수요의 전망이 어둡다는 이야기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장기적으로도 석유 수요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업계 내부에서 나오는 중이에요. (출처: 언스플래쉬)
가격 방어에 소용없는 감산

사우디는 이번 감산으로 당분간 하루 생산량이 900만 배럴이 되었어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거의 200만 배럴 가까이 줄어든 양이에요. 생산량을 언제든지 증대할 수 있도록 설비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해 온 사우디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 연준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올려왔고 경기가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격을 견인할 요인이 특별히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감산을 해도 가격 인상 효과가 미미한 상황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에요. 지난해 3월 130달러로 피크를 쳤던 석유 가격은 이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노력에 지속 떨어져 왔고, 현재 75달러 이하에 형성되어 있죠. 석유 가격이 8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작년 10월에도 가격 방어를 하기 위해 오펙 플러스(OPEC+)가 감산에 나섰었지만, 소용없었고요.
 
작년부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본격 벌이는 중인 미국과 가격 방어를 위해 감산을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이 두드러지기도 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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