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같은 아들

지니 · 그저 열심히 하기 보다는 잘 하자!!
2022/10/14
객지에 직장이 있는 아들이 왔다.
1시간 남짓 떨어진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는 아들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격주로 집에 온다.

다들 다 큰 자식들이 멀리 있어 명절이나 겨우 볼 수 있다고들 하지만 나는 다행히도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어 꽤나 자주 오는 편이다.

하지만 아들이 오는 날이 내게는 사뭇 고통스럽기도 하다.
남편과 먹는 반찬과 아들이 와서 먹는 반찬이 디르기 때문이다.

나이드니 집에서 반찬 만들기가 너무나 하기싫어 요즘은 주로 반찬가게에서 다 만들어진 반찬을 사서 먹는다.
다행히 남편도 사서 먹는 반찬에 거부감이 없어 대충 그렇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아들이 오면 상황이 좀 달라진다.
집이라고 오는데 반찬가게에서 사온 반찬을 식탁에 올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들이 혼자서 차취를 하니 역시 주로 외식이나 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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