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서운한 느낌...'장가 보낸다'?

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1/28
큰 아들이 봄에 결혼을 합니다.
앞두고 지난 주에 양가 가족의 상견례가 있었지요.
이것도 큰 사회적 변화라고 보여지네요.
예전에는 사귀는 사람이 있을 때 양 쪽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문제 없을 때 상견례를 하면서 보통 결혼 여부를 결정한 것 같은데.
요즘은 당사자끼리 결혼 확정한 후 상견례로 양가 인사가 이루어지면 당연한 코스로 결혼식을 하나봅니다.
결혼시키는 게 처음이라, 잘 모르기도 하지만 많이 낯선 상황입니다.

그런데 상견례 후 마음이 심란한 것인지, 우울해지곤 합니다.
아들을 결혼시키면 뭔가 든든해져야 할 것 같은데..........뭔가 서운하고, 뭔가를 잃어버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계속 생각을 해보고나니 어렴풋이 윤곽이 잡혀지네요.

제 경험으로 미루어봤을 때........딸을 '시집 보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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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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