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여성이 일을 안 하는 걸까요? 아니면 여성이 일을 하지 못하도록 환경이 만드는 걸까요?
왜 여성은 월 250을 받고 낮근무, 야근, 출장, 영업을 다 하는 직원이 되지 못할까요?
아주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주 보편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과 남성이 결혼을 한다고 칩시다. 남성분들은 결혼을 하기 이전이나, 그 후에나 별반 달라지는 점이 없을 겁니다. 혹은 소위 말하는 가장으로서의 무게 정도가 생기겠네요. 반대로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임신, 출산, 육아, 집안 살림 기타 등등의 부수적인 것들이 따라 붙습니다.
애는 여자 혼자 낳는 것도 아닌데 출산 휴가라도 쓰려면 눈치를 봐야합니다. 출산 휴가 끝나면 육아 휴직 있지 않냐고요? 대기업 다니는 제 친구 육아휴직 겨우 1년 썼고, 그 이후엔 봐줄 사람이 없어 이 시국에도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그뿐일까요, 애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면 하원 시간에 어떻게든 아이를 데리러 가려고 눈치를 보겠죠. 자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