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시절 군 복무를 부끄러워하라.
최근 <D.P>가 군내 악습과 부조리를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하며 크게 화제가 되었다. <D.P>는 개봉 이후 사회적으로도 반향을 일으키며 국방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복무했던 사람들은 추억과 악몽에 관한 이야기만 남길 뿐, 성찰은 찾기 힘들다.
<D.P> 시대에 군 복무 했음이 부끄러워야 하지 않을까? 그걸 자랑스러워하거나, 옛날 군대가 진짜 군대라고 추억할 게 아니라, "뭐라도" 하지 못하고 나온 그 경험을 부끄러워 해야 하지 않는가?
물론, 징병제라는 구조적 폭력 속에 당시의 병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렇다고 일반 시민사회처럼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는 것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게 어리석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책임이 아니라 미래...
<D.P> 시대에 군 복무 했음이 부끄러워야 하지 않을까? 그걸 자랑스러워하거나, 옛날 군대가 진짜 군대라고 추억할 게 아니라, "뭐라도" 하지 못하고 나온 그 경험을 부끄러워 해야 하지 않는가?
물론, 징병제라는 구조적 폭력 속에 당시의 병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렇다고 일반 시민사회처럼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는 것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게 어리석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책임이 아니라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