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생산 결과를 실재 조건 하에서만 이해하는 시도는 사회 기반의 잠재적인 범위를 축소시킨다. 해당 입장이 간과하는 바는 물질화가 여타 네트워크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물성이 없음에도 물질적으로 기능하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이다. 실재성과 물질성을 구분하지 못해 생기는 한계다. 데란다가 파악하는 노동, 생산양식, 화폐 등의 항은 위상공간 상 배치됨으로써 물질적인 능동성을 갖는다. 이어 쓸 내용은 불만에서 출발했는데, 마르크스는 추상적 노동으로 다음을 얼핏 염두에 둔다. 그러나 몇몇 마르크스 연구자들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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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여기의 정세, 라는 표현은 지금 있음/여기 있음을 호출한다. 정신분석학의 Fort-Da는 사라진-저기(로 돌아옴)의 놀이다. 실패는 아이에게 물리적 조건을 형성하며, 지금 있어서 잠시 사라졌다가 돌아올 수 있는 상태를 현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