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달러 패권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이유
2023/05/10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어린이날 비가 온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올해는 예외가 되네요.
생각보다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예전처럼 화창한 날에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날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 비 올 확률이
6%라는 얘기를 듣고 다소 놀랐는데요.
진짜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한 건
신의 한 수가 아닌가…
5월이 가정의 달이 된 것 역시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신의 한 수의 예외가 된 올해도
독특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에 달러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중국 위안화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달러 패권이 흔들릴 수 있다...
페트로 달러에서
페트로 위안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너무 부담스러웠는지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직접 연설에서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는
뉘앙스의 코멘트를 했습니다.
물론 워딩 자체는
걱정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이런 얘기를 공식 석상에서 재무 장관이 할 정도면
이미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죠.
갑자기 왜 이렇게 달러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는지에 대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발단은
지난해 2월 24일 발발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 미국을 비롯한 G7 국가들은
재빨리 러시아에 대한 봉쇄를 진행했죠.
군사적인 제재를 가했을 때는
세계 대전 등 보다 큰 이슈로
점화될 우려가 강했기에
이를 제외한 가장 강한 옵션은 경제 제재,
특히 금융 규제였던 겁니다.
러시아를 달러 결제망에서 축출해 버리면
무언가 상품 대금을 결제한 수 없는 바,
물건을 수입할 수가 없죠.
재화에 대한 수입이 막히게 되면
러시아는 고사 상태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와 함...
스타트업, 플랫폼, 콘텐츠, 블록체인, 인공지능, 모빌리티, 게임, 투자 등 독자분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