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이제는 범인 ‘부모’도 철창행
2024/04/12
By 제이시 포틴(Jacey Fortin), 애너 베츠(Anna Betts)
4명을 살해한 총기난사범의 부모 제임스 크럼블리와 제니퍼 크럼블리는 과실치사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각각 최고 징역 15년형이 선고됐다. 제임스 크럼블리와 제니퍼 크럼블리 부부가 10대 아들의 총기난사를 막지 못한 책임으로 과실치사 유죄 판결 받았다. 지난 화요일 각각 징역 10년형-15년형을 선고받았다. 미시간주 역사상 최대 규모 교내 총기난사로 학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부는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진행된 배심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자녀의 총기난사를 이유로 부모에게 형사 책임을 물은 미국 내 첫 사례이다.
미시간주 주법에 따르면,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15년형까지 가능하다. 검찰은 지난주 부부에게 최소 10년형을 구형했다. 부부 모두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2년 넘게 수감됐고, 이 기간은 형기에 산입된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미 사법부에 대한 고심이 드러나는 판결이다 싶다가도, 복합적인 문제를 한 명의 분명한 희생자를 선정함으로서 해결하려고 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