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쏘드] 혈액이 설탕 그 자체입니다

설레이는 아침 · 대리쏘드
2024/06/17
매우 젊은 손님이었다
만나는 순간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환자복을 입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말하는 "나이롱 환자"라는 용어가 있기는 하나 이렇게 대 놓고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신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메우 흥미스럽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해서 말을 건냈다
"아니 환자 분이 술을 드셨내요 ㅎㅎㅎ"
"네 저는 가끔 씩 이렇게 술을 안 마시면 힘 들어서요"
"네, 지금 병원으로 돌아 가시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 봅니다"
"네 태어날 때 부터 당뇨 환자랍니다"
"네? 아니 어떻게 "
순간 몹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사정도 모르고 상대방을 마음대로 판단한 내 모습이 그랬다

"네 일종의 유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네 그러시군요"
"제 아버님이 당뇨가 심하셔서 두 팔 일부를 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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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하고 있으며, 대리운전 에피쏘드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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