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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둥둥 태양광' 재생에너지 돌파구 될까?

이승원
이승원 인증된 계정 · 글과 술을 같은 비율로 좋아하는 사람
2023/07/19
대한민국 합천댐에 가면 꽃송이 모양의 무언가가 물 위에 둥둥 떠있다. 사진으로만 봐도 호기심이 발동한다. 이는 다름 아닌 수상태양광이다. 합천군을 상징하는 매화 형상으로 태양광을 만들었다고 한다. 2021년 당시 문재인 정부는 탄소 중립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잡는 기술로 대대적인 홍보를 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에서 수상태양광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급증하자 2022년 과학전문지 <네이처>도 그 잠재력과 함께 환경적, 사회적 문제 등을 함께 조명한 바 있다. 수상태양광은 해상 풍력과 함께 한국, 싱가포르처럼 영토가 제한적인 국가들에 특히 매력적이다. 저 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 단계 뛰어넘는 대담한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댐과 저수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아예 육지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바다'로 나간 것이다. 대표적으로 중국과 노르웨이 개발업체가 손잡고 실험에 나섰다. 거친 바다에서 해상태양광 실험이 성공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잠재력, 장단점을 잠시 알아보자.

대한민국 환경부/합천댐 수상태양광
#. 태양광, 바다로 나가다. 

중국 산둥성 해안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황해 한 가운데 두 개의 원형 태양광 패널이 일렁이고 있다. 중국 최대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국영전력투자공사(State Power Investment Corp.)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 Ocean Sun AS가 함께 한 프로젝트로 2022년 말부터 전기 생산을 시작했다. Ocean Sun AS의 CEO인 보르게 비요네클레트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지역과 싱가포르, 홍콩 등 많은 지역에서 토지 사용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적용 가능성은 사실상 무한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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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플랜 』 저자, 기자,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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