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일단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군부의 영향아래 국가가 운영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권이 이양되었지만... 사실상 군부가 뒤로 숨었고 영향력은 아직도 강력합니다. 군부시절부터 쭉 이어지는 중국과의 친밀한 관계또한 무시할수 없죠..

일대일로가 경제를 망가뜨렸다고 하는건 주로 외신 매체에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치권에서는 항상 일대일로는 좋은 투자라고 외치고 있죠. 다만 워낙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보니 꾸준히 재협상 및 중국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주류 정당이 아닌 정당에서 주장하거나 일대일로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시위가 격렬했던 적도 있습니다. 다만 언론이 통제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알기 힘들죠..

일대일로에 대한 반감보다 기득권 정권에 대한 반발도 큽니다. 워낙 군부독재시절부터 부정부패를 일삼아서요. 그러한 염원이 임란 칸과 PTI의 총선 승리까지 이어졌죠. 다만.. 타이밍이 망가진 경제에 코로나까지 덮쳐서..

그럼에도 일대일로에 대한 진행은 계속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만큼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나라도 없고, 미국이 인도와 손을 잡았기에 중국, 러시아를 제외한다면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한정적일 겁니다. 현재 경제 상황으로는 파키스탄 독자적 회생은 매우매우 힘들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