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저도 길을 막고 방해하고 싶지는 않은데....

백지수표
백지수표 · 내가 정하는 나의 가치.
2022/10/14
드디어 하루 일과가 끝이 났어요.
이제 좀 편안히 쉬어야 겠어요.

오늘따라 제가 달리는 길마다 울퉁불퉁해서
자주 덜컹 거리지 뭐예요.
그래서인지 뒷발통이 뻐근한거 같아요.
그래도 하루밤 푹 쉬고 나면 좋아지겠죠?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기분 좋은 일들도 있었어요.
지하철 계단에서 급하게  올라온 분을 태우고 달리고 달려 출근시간 안에  도착 할 수 있었구요,  
썸 타는 여학생을 만나러 가는 남학생의 약속시간을 지켜 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저와 함께 달리고 나서 뿌듯해 하시던 흰머리 희끗희끗 하시던 어르신의 모습도 기분이 좋았어요.

기분 좋은 하루를 마쳤으니 잘 쉬고
내일 열심히 달릴 준비를 해야겠어요.

어, 그런데... 제가 서 있는 이곳이...
길 한가운데 맞나요?
아...맞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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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쓰면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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