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 소아과 의원 주사실 간호사 이다.
병원을 방문하는 아이들 중 대부분은 진료를 보고 증상에 맞는 약을 받아가지만, 열이 많이 나서 잘 떨어지지 않거나 질병의 증상이 심한 아이들은 2~3시간 정도 수액치료를 하고 귀가하거나 입원을 한다.
이렇게 수액치료가 필요한 아이들, 입원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혈관주사를 놓아주는 일이 주사실의 주된 업무이다.
이 곳은 흔히 말하는 신도시이다. 젊은 부부가 많고 아이들도 많다.
동네마다 아이들이 없어서 걱정이라는데 이동네는 기존 초등학교 3군데 외에 내년에 또 새로운 학교가 개교를 하고, 어린이집, 유치원,키즈카페 등이 호황이다. 아이들이 많은 만큼 소아과 의원, 병원들도 많고 환자도 많다.
그리고, 수액치료를 원하는 부모들도 많다. 여러가지 사정들, 직장문제 라던가, 아이가 입원을 강력히 거부하는 경우 등의 문제로 입원치료가 부담스러울 때는 물론, 먹는 약으로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먹는 항생제 보다 주사 항생제로 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