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별 15] 시즌1을 정리하고 시즌2를 준비하며

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11/17
  안녕하세요. Homeeun님과 함께 육아 이야기 [자미별]을 쓰고 있는 박현안입니다. 요즘 새로 오신 분들이 많아 새삼스럽게 인사를 건네봅니다. [자미별]은 [자식의 미래에 별 관심 없습니다만]의 줄임말로, 좀 발칙한 육아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에 뿌리 깊게 박힌 '내 자식만 잘 되면 된다'는 육아 가치관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기획했습니다. [자미별 여는 글]을 지난 9월 30일에 썼으니, 어느덧 한달 보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열다섯번째 글을 맞아, 시즌1을 정리 및 종료하고, 시즌2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시즌2를 또 한다고?

  저희도 사실 몰랐습니다. 그저 육아 철학이 비슷해 쓰기 시작했는데, Homeeun님도 저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추진력을 갖고 있더군요.(일년 내내 글 쓰실 때부터 알아봤...) 그렇게 추진력 갑인 두 엄마가 만나 충동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니 너무 놀라웠습니다. 왜냐고요? 할 말이 너무 많아서요. 아니, 아이 하나 키우는 이야기를 하는데 '해야할 말'과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은지 도무지 끊이질 않는 겁니다. 저희 둘이 함께 아이디어와 글을 공유하는 공간에는 아직 쓰지 않은 글감들이 쌓여 있습니다.(곧 너의 차례야, 글감아!)

  시즌1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냐고요? 읽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아이에 대한 관심과 무관심 사이에서 적절한 밀당을 하는 보호자의 모습부터 아이를 왜 낳았고 아이의 행복 이전에 보호자의 행복이 먼저라는 근본적인 부분들을 짚었습니다. 진짜 아이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아이란 어떤 존재인지, 도시와 시골에서 키우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거기에 최대 관심사인 '공부'에 대한 이야기도 추가해 보았습니다.

  꽤 많이 이야기한 것 같지만,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성교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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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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