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2/09
전 이번 선거에서 사표가 되는 두려움을 떨쳐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사표 걱정을 많이 해왔는데, 거대 두 정당을 보면서 더는 미래가 없는 것 같아서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무산됐을 때부터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행태로 인해 국회는 더이상 국민을 대표한다고 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해 보여요. 
사표로라도 얼마나 민심이 분노했는지, 갈 곳 없는 표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고 싶네요. 작은 정당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두 거대 정당에게 위협이 되는 다른 정당이 등장해야 그나마 판을 조금 흔들어볼 수 있겠죠. 지금과 같은 시스템 속에서는 미래가 없습니다. 대선철이 이렇게 신이 안 난 경우가 있었나 싶네요. 착잡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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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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