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물러간 바다...백사장은 신음중
2023/10/08
요즘 바닷가에 가면 텅빈 모습이 잘 정비된 사막같은 게 매우 시적입니다.10월의 햇살 좋고 파도는 백사장위로 오르지 않을 정도로 찰랑거리고 ..이럴 때 걷기는 보약입니다. 아침 10시정도 고성군 용촌리 카페명소 바다정원 백사장으로 나갑니다. 해변 입구 바위돌에 서면 그냥 그림처럼 펼쳐진 바다와 백사장은 대형 화폭 같죠. 갯바위 아랫쪽에 얌전하게 신발을 벗어 가지런히 모셔둔뒤 바지단을 두번 정도 걷어올리고 걷기에 나섭니다. 모래알이 발바닥을 간지럽히는듯 잠시 어색하듯 하다가 이내 친숙해집니다. 촉감이 여간 색다르고 촉축한게 아닙니다. 파도가 금방 다녀간 모래불은 더 촉축하고 푹신하죠.
문제는 백사장...
문제는 백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