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사건과 이재명
나는 가상 화폐 껀으로 졸지에 빅이슈를 잠식해가고 있는 김남국 선수의 경우에 미움은 들지 않는다, 그저 폭로 포커싱 후 그의 처신이 ‘안타깝’고 이를 유사 조국 수호 투쟁인양 대 공작 검찰개혁 싸움으로 너무 쉽사리 정신 정리 해버리는 일부 강경 반검찰 팬들의 모습이 ‘안습’이다.
1. 가난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민주를 말하는 민주당 의원이, 그리고 청년 대변자라는 이유만으로, 국회의원이 합법 가상 화폐로 거액을 티 안 내고 집적하고 있는 것이 죄는 아니니 치도곤을 당할 계재도 아니다. 그러니 여론의 치도곤은 너무 나간 건 맞는 것 같다.(아직 진상이 다 밝혀진 것이 아니므로 단정 어미를 쓸 순 없는 것이므로)
2. 그러나 결국 분노 지점은 합/불법이 아니라 이번에도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순진 순수한 김남국 의원은 미처 자기 일로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마녀사냥이라고는 부를 수 없는 여론몰이, 즉 돗데기 시장 분위기라서 본인이 가상 화폐 중독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김남국 의원이 못 깨우치고 있다는 것이 이것을 본질과 정치 다툼이 혼재되게 방치하는 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김남국 의원에게 비극이라고 나는, 그를 완전히 미워하지는 않는 형으로서 환기해주고 싶다.
처음의 해명이 좀더 확실하고 광폭해졌으면, 그리고 본인을 무조건 감싸기 해줄 것 같은 김어준 유튜브에 나아가 ‘음모론일 수도 있다.’는 식의 파장을 기대하는 방법론을 먼저 택하지는 말아주었으면 일이 이처럼 더러운 난마가 되진 않았을 것이라는 걸 거듭 김 선수에게 환기해주고 싶다. ‘당신의 고난이 안타까운 게 아니라 당신이 왜 이 지경의 고난까지 왔는지를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운 것이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