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TBS⑤] 방송국 없애려고... 서울에서 벌어진 극단적 사건

김유리
김유리 인증된 계정 ·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입니다.
2023/08/04
https://omn.kr/2515i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정치권력이 '돈줄'로 언론을 옥죄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022년 TBS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를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 제작 마비 상황에 직면한 수도권 유일의 공영방송 TBS는 새로운 조례가 없으면 2023년 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시민의 소중한 미디어 자산인 TBS를 이렇게 빼앗길 순 없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제안으로 언론단체, 마을미디어, 5개 야당 서울시당 등이 모여 제대로 된 공영방송 TBS를 만들기 위한 '주민조례발안운동'을 시작했다. 오는 9월 26일까지 2만 5천 명의 서울시민 서명을 받는 게 1차 목표다. 권력에 빼앗긴 TBS를 주민조례를 통해 시민이 직접 되찾자는 '리셋 TBS', 그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내 보려 한다.[기자말]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된 15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연설이 진행 중인 서울시의회 앞에서 TBS 구성원들이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2.11.15ⓒ 연합뉴스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 지역 공영방송인 TBS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울시민의 서명으로 서울시의회와 시장에게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실현에 필요한 지역 공영방송 계속 운영을 함께 요구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필자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도해 추진하는 주민발의 서명운동의 수임자입니다. 수임자란, 주민조례발안 대표자에게 서명요청의 권한을 위임받고, 신고 절차를 마친 자를 말합니다. 필자는 TBS 주민조례의 수임자로서 서울시민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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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집중화한 한국 사회에서, 내가 사는 지역에서 '놀고', '먹고', '사는' 녹색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는 전국(중앙)과 광역에서의 개입, 결정,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기초 지역에서 서울로 옮겨가 녹색 정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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