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죽지 않고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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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윤동욱 기자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정의당(진보정의당)의 이름을 걸고 국회에 존재했던 2012년부터 2024년 원외정당이 되기까지 12년이 흘렀다. 20대 국회(2016~2020년)에선 사상 최초 진보적 교섭단체를 만들어내고, 평시 지지율 10%를 달성하는 등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땐 정의당에서 한 마디 하면 거대 양당의 협상 구도를 움직일 정도였다. 그 당시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로서 정의당의 전성기를 목도했다. 그러나 상전벽해다. 진보정당의 대표격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에 합류한 진보당이나 기본소득당과 달리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우리 정의당이 더 떨어질 때가 있는가?
 
▲ 권영국 대표가 광주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윤동욱 기자>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가 지난 7월23일 14시 정의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개최된 당원 간담회(광주! 얼굴 한 번 봅시다)에 참석해서 현장 분위기를 스케치했다. 현재 정의당은 5월 선출된 권영국 지도부 체제(권영국 대표/문정은·엄정애 부대표/나순자 사무총장)다. 권영국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투쟁 현장 릴레이 연대 방문 △전국 당원 간담회(얼굴 한 번 봅시다) 등 2가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권 대표는 “정의당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제 한 번 정의당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라는 걸 한 번 대외적으로 과시를 좀 해야 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살아있다! 목소리 내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종의 보배 같은 거를 좀 기획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한데 권 대표는 “노동 정치 한마당”을 제시했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 아래로부터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한마당 행사를 열어서 “한 번 정의당 살려보자! 정의당만이 아니고 우리 노동자들의 정치를 만들어 가보자”고 강조했다.
 
뭔가 기운을 복돋는 걸 하나 만들어야 되는데 그래서 생각했던 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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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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