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적자 해치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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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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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가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급성장한 버티컬 커머스는 역시 명품 플랫폼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등 흔히 머/트/발이라고 묶어 부르는 3사는 정말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엔데믹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상당한 수요가 이동하였고요. 다양한 플랫폼들이 명품 전문관을 론칭하며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명품 시장 자체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올해 3월 기준 명품 커머스 3사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49%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상황이 급변하자, 명품 플랫폼들도 전략 변경에 나섰습니다. 성장 중시에서 수익 중시로 급선회한 건데요. 이들 모두가 올해 안에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들 중 가장 먼저 BEP 돌파에 성공한 건 바로 트렌비였습니다. 3월 월간 기준이긴 하지만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건데요. 트렌비는 마케팅 효율성 개선, AI 기술 기반 운영의 고도화, 그리고 중고 제품 리세일 신사업의 성장이라는 3가지 요인 덕분에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비결을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 봤습니다

 트렌비가 본격적으로 수익 기조로 돌아선 건 작년 7월부터였다고 하는데요. 비록 2022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882억 원을 달성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 적자를 300억 원 규모에서 200억 원 규모로 무려 31.5%나 줄이는 데 성공합니다. 특히 광고 선전비는 거의 60% 가까이 절감하였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연간으로는 여전히 영업손실률이 -23.6%에 달할 정도로 흑자 전환의 길은 멀어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비결을 당사자인 트렌비 박경훈 대표에게 직접 물어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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