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글 중에 이런 미디어로 인한 논의가 페미니즘을 과대표하는 현상에 대한 말씀은 평소에 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정말 흥미롭게 읽었어요. 
이 논란 자체에 대해 의견을 내보자면, 저도 해당 영상이 20대 여성을 희화화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주기자 캐릭터는 성별을 떠나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사회초년생의 모습이라고 느꼈어요. 그러나 대본과 설정이 있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항상 의도한 것처럼 되는 건 아니라서, 20대 ‘여성’에 대해 이미 존재하고 있는 편견을 건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저만 해도 “요즘 신입 여자애들은 자꾸 말끝을 흐리고 말을 분명하게 안 한다”, “좀만 뭐라고 하면 울면서 뛰쳐나간다”라고 말하는 ‘어른 세대’ 분을 본 적이 있거든요. 당시 '요즘 신입 여자애'에 가까웠던 저는 그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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