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인간의 '스승'. 폭염과 폭설, 폭우등의 재난•재해는 '따끔한 회초리'

다기
2022/07/03
퇴근길 한 라디오 방송 오프닝 멘트에서 '자연에게 배운다.' 
라는 주제로 일본의 고속열차인 신칸센 앞모양을 물총새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순간을 보고 본따 만들었다는 내용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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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은 세계 최초의 고속열차로 일본에서 1959년 4월 착공 해 1964년 10월에 도쿄~신오사카구간(552.6km) 을 개통하였다. 이는 1964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과거 전쟁 패전국의 이미지를 벗고자 경제대국으로 발전했음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일본의 경제 성장은 가속화 되었고 세계 2위 경제강국으로 성장하게 된다. 신칸센은 개통 당시 최고 시속 200km이상까지 오르는 일본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 집합체였다. 하지만 엄청난 속도에 버금가는 소음도 굉장했다. 특히 터널 안에 진입하게 되면 큰 공기압력을 머금게 되고 터널 밖으로 나오는 순간 굉음이 공기압력과 함께 터져 버리게 된다. 그렇다 보니 터널 근처는 물론이고 신칸센이 지나는 주변 지역은 굉음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었고 각종 민원들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이에 연구원들은 소음과 같은 신칸센의 단점을 없앨 방법을 모색 하던 중, 물총새가 물고기를 잡으러 물 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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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물속으로 무언가 떨어지게 되면 물속 파동으로 위협을 감지한 물고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지만, 물총새는 1.5미터 높이에서 순식간에 뛰어들어 큰 파동없이 물고기를 낙아채곤 한다. 연구진들은 특히 물총새의 날렵한 머리와 길고 뾰족한 부리모양에 집중하였고 마침내 답을 찿아내게 된다. 이러한 물총새의 부리 모양을 응용한 디자인으로 변형하여 1996년에 500계열(신칸센종류) 열차가 선보였고 2007년에 700계열,  2011년 E5계열, E6계열까지 나날이 기능을 보완시켜 소음은 물론이고 모양과 속도등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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