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대회에 다녀와서
2022/03/25
어제 청와대 앞에서 전국장애인대회와 420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 출범식이 있었다. 이어서 충무로역에서는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제가 있었다. 나는 어제 하루 참가했지만, 전국에서 올라온 장애인 동지들은 노숙을 하고 오늘까지 1박 2일 투쟁을 전개한다.
어제 투쟁은 새로 당선된 윤석열을 향한 많은 규탄과 요구들이 제기됐다. 윤석열은 대선운동 기간 동안 장애인 동지들의 출퇴근길 지하철 타기 투쟁에도 다른 후보들과 달리 끝까지 TV토론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은 후보였다. 장애인 이동권과 생존권의 요구를 외면한 것이다. 그가 추진하는 여성가족부 폐지도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은 취임하기도 전부터 벌써 수많은 사고를 치며 사회를 역행시키고 있다. 특히 기가막힌 것은 청와대의 용산 이전이다. 청와대를 옮기고 국방부를 이전하고 군사시설들을 재배치하고 하는데 한 달이면 충분하다고? 그러한 큰 사업과 공사에 시간도 많이 안 들고 돈도 충분히 있다고?
그러면 도대체 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와 저상버스 도입과 각종 편의시설 정비는 10년이 넘도록 이토록 거북이 걸음으로 진행되고...
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