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민심'은 사기에 가깝다

박효영
박효영 인증된 계정 · 언론인이자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3/04/08
나는 헤비 SNS 유저이자 맨날 기사 쓰고 글쓰는 사람이긴 하지만 SNS 밖에서 댓글을 달아본 적이 정말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한 두 번인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유튜브 볼 때마다 적지 않은 댓글들이 달리는 걸 보고 신기해서 조회수 대비 얼마나 댓글이 달리는지 봤는데 약 0.08%더라. 그러면 그 0.08%는 어떤 동기로 키보드를 쳐서 엔터를 누르는 걸까? 막 파보고 싶어진다. 

댓글 민심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게 피부로 느껴지는 실제 민심과 일치할 때도 있지만, 요즘 들어 그게 전혀 일치하지 않을 때가 훨씬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기사든 유튜브든 해당 내용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유튜브 200만 조회수가 초대박이 난 것 같지만 전체 인구 5140만명 중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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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입시위주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언론인의 꿈을 키웠고 2017년부터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 직업 기자로 4년간 활동했습니다. 주로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지냈고 2021년 3월부터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와 축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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