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권’ 차지하겠지만 그 이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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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35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그동안 오목렌즈에서 가장 많이 다룬 인물이 바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다. 한 전 위원장이 6월 중순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또 다룰 수밖에 없다. 이미 한 전 위원장은 5월부터 여러 인사들을 비공개로 만나며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현재 한 전 위원장은 채상병 특검을 거부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낸 특검과는 다른 별도의 특검을 입안해서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는 그 사안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다. 그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검을 반대하는 논리는 법리적으로나 정무적으로나 논리적이다. 수긍할 수 있는 논리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드릴만한 여러 번의 기회를 아쉽게도 실기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을 우리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일각에서는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테니까 이렇게 말씀을 드린다. 그것이 우리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민심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민주당이 제안하고 있는 특검은 민주당이 특검을 고르게 되어 있다.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경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선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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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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