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었다

김지엘 박사
김지엘 박사 · 인간관계, 소통, 사랑, 진정성 연구
2023/04/19
엄청난 실적압박과 스트레스,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육아휴직을 고민하던 한 분의 리더와 코칭을 하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일 욕심도 크고, 나름 성과도 잘 챙겨오던 해였기에 어렵게 형성해 놓은 조직내의 입지와 기존 인프라들을 내려놓는 결단이 누구에겐들 쉽겠는가.

조직의 기대를 얻고, 그만큼의 성과를 내고, 다시 주목받고 기대와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선순환 속에서 
오히려
아내와 함께 있어주지 못하여 고개드는 죄책감과 기약없이 가족과 떨어져 지낼 것에 대한 실망감들이 
잘나가는 리더에겐 마음 속 돌덩이 였으니...

이 일에 누구나 쉽게 훈수두고 훈계 할 수 있겠지만, 그 누구의 인생도 훈계대로 살아지지는 않는다.

리더는 코칭 3회기에 참여 후
과감히 육아휴직을 내고
3~4개월간 아내와 함께 했다.
그 기간은 회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였기에, 누구든 흔히 휴직을 낼수 있는 때는 아니었다.
연말 평가기간과 새로운 부서로 이동까지 진행되었으니 말이다.
그는 그 시간에 그 곳에 없었다.

복귀하여 제일 먼저 나를 찾았다는 리더의 인사가 무척 반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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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성장의지'가 있는 개인과 조직을 만나 코칭으로 헌신합니다! Ph.D 코칭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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