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님들! 일용언니 에디터는 얼마 전(어언 올해 3월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한라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강풍주의보 때문에 정상이 통제돼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라산의 멋진 자연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제 마음을 무겁게 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판악 등산로 곳곳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올라갈 때는 너무 힘들어 주울 생각도 못했다가, 내려오는 길에 안되겠다 싶어 계획에 없던 플로깅을 시작했습니다. 과연 어떤 쓰레기를 얼마나 주웠는지, 얼룩커님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쓰레기 종류별 정확한 개수는 기록하지 못했어요. 저질 체력으로 등산 중이었던 점 감안해주세요😉)
🚭한라산에서 에쎄랑 던힐 피우신 분...?한라산에서 주운 쓰레기 중 단일 품목으로 1위를 차지한 것. 놀랍게도 담배꽁초였습니다. 국립공원에서 흡연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위반 사항입니다. 흡연 과실로 산불이 날 경우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죠.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꽁초를 제일 많이 주웠습니다. 에쎄를 가장 많이 주웠고 던힐을 하나 주웠습니다. 혹시 한 분이 계속해서 피운 것이 아닌가 하는 킹리적 갓심이 드는 부분입니다. 담배꽁초를 얼마나 주웠는지 나중엔 밝은 색 나뭇가지 조각들이 다 꽁초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작아서 줍기도 힘들고 아무래도 누군가의 입에 들어갔던 것이다 보니 집개 같은 장비 없이 줍는 것도 찝찝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알려드린 대로 담배 필터는 플라스틱입니다. 오히려 큰 물병이나 비닐보다도 미...
@스킨데스 별별 사람들이 다 있죠,,,ㅋㅋㅋㅠㅠㅠㅠㅠ
와..이건 충격이네요...
산에서 담배를 피다니...
와..이건 충격이네요...
산에서 담배를 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