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은 틀렸다

Guybrush
Guybrush 인증된 계정 · 웹소설 씁니다.
2023/03/21
생성형 AI ChatGPT-3.5는 작년 11월에 공개와 동시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ChatGPT는 지금까지 보았던 엉뚱한 대답이나 하는 챗봇이나 혹은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 비서 AI와는 차원이 다르다. 업계나 학계에서나 관심을 가졌던 예전 AI 모델과 달리 ChatGPT는 나오자마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을 4승 1패로 꺾은 이후, AI에 보인 가장 뜨거운 호응이다.

덕분에 ChatGPT는 인터넷 역사상 가장 빠르게 유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3.5 출시 후 불과 몇 달 만인 지난 3월 18일 openAI는 ChatGPT의 다음 버전인 ChatGPT-4를 발표했다. ChatGPT-4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ChatGPT-4가 공개되기 이틀 전인 3월 1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진보한 AI를 자사의 생산성 툴인 오피스365에 결합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이름은 코파일럿(Copilot). MS 오피스를 이용해 문서작업을 하는 이용자가 조종사라면, 이제 AI가 부조종사가 된다는 뜻이다. 코파일럿은 이름부터 기존의 ‘비서’ 개념을 뛰어넘는다. 비서는 업무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지만, 부조종사는 업무의 상당량을 대신해 줄 수 있다.
코파일럿을 탑재하게 될 MS 오피스 365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MS가 공개한 예시를 보면 눈이 돌아간다. 워드에서 AI를 활용해 문서 초안 작성은 물론,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다. AI는 번역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이니 해외 자료를 인용하는 시간도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다. 파워포인트(PPT)는 만들려는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적절히 디자인까지 해서 단 몇 초 만에 장표를 꾸며준다. 물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번이나 다시 시킬 수 있다. AI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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