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랑
이재랑 · 살다보니 어쩌다 대변인
2021/12/02
고작 열 몇 살 어린 학생들과 만나는 학원 강사임에도 그 차이가 참 아득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런데 30-40살 차이 나는 분들과 말씀 나눌 때의 망연함 같은 건 없는지 궁금하네요. 'SNS마케터'라는 말이 제게도 친숙하게 들러붙는 단어는 아닌데 그 분들은 어떠실지 사실 짐작도 잘 안 되구요.

그럼에도 그 분들께선 낯선 세상을 배우려는 용기를 가지신 분들이고, 디알님께서는 그런 낯선 세계를 떠받드는 멋진 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디알님 덕분에 그 분들이 '메타버스' 같은 낯선 세계에 순조롭게 녹아들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거겠죠.

"이 세상이 너무 싫지만(...)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온기"를 사랑한다는 말에 특히 마음이 갔어요. 단지 그 하나 덕분에 끝끝내 이 삶을 포기하지 못하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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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의당/청년정의당 대변인 (~2022) 10년 차 사교육 자영업자. 작가가 되고 싶었고, 읽고 쓰며 돈을 벌고 싶었고, 그리하여 결국 사교육업자가 되고 말았다. 주로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과 시험성적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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