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09
"남편 좀 시켜."
"남편 그렇게 길들이면 버릇 나빠져."

결혼하고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같아요.
당시 맞벌이를 하고 주말 부부였기 때문에 주말에 얼굴을 보면 그리 좋을 수가 없었어요.
남편이 운전을 하다가 제 얼굴을 쳐다보느라 사고가 날 뻔 한 적도 있었답니다. (그 시절이 그립네요.ㅠ)

그냥 그렇게 좋은 대로, 해주고 싶은 대로 하면 될 것을 역할 분담을 하고 길을(?) 들이느라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감정만 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젊은 남녀에게서 젠더 갈등이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는 소식을 들으면 씁쓸하고 마음이 좋지 않아요.
자신을 사랑하고 손해보기 싫어 하는 당당함은 좋지만 적어도 사랑만큼은 조금 감정에 충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봐요.^^

미혜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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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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