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리’로 남고 싶지 않은 국민의힘 김예지

“여러분! 제가 총선에 출마하는 게 맞나요?”

✳️ 김예지 의원은 지역구에 출마할까요? 직접 물어보세요.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과 1월 23일 만나 4년간 의정 활동을 돌아봤다. alookso 원은지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을 만난 1월 23일, 인터뷰 도중 김예지 의원 보좌진으로부터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만나 포옹했다는 뉴스를 전달받았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의혹과 사천 논란 등으로 두 사람의 갈등이 촉발된 상황에서 이뤄진 만남이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예지 의원의 반응이 내심 기대됐다. 김예지 의원은 “두 분 마음은 모르겠다”는 한마디만 할 뿐이었다.

김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영입 인재로 정치를 시작했다. 제안한 의원은 “그냥 김예지 씨가 안내견과 국회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큰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 의원을 임명했다. 당시 당 대표는 “돌고 돌아 김예지에게 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김 의원은 본인 책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에서 이렇게 답했다.

“’들러리?’ 장애인에 대한 편협한 관점을 깨러 왔다”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내 갈 길을 갈 뿐이다”

“4년 동안 국회에서 일하면서 법 외에 장애인 정책 컨트롤타워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노래했다” 김 의원은 인터뷰 내내 장애인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정부질의에서 ‘코이 연설’을 통해 이례적으로 여야 국회의원 모두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는데, 그때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고. 그러나 언론은 ‘코이’만 주목했다. 김예지 의원은 국민의힘 지난 지도부와 이번 지도부 모두 합류한 유일한 현역 의원이다. 그가 천착한 문제, 4년간 의정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지도부 VS 이번 지도부


Q. 지난 지도부와 이번 지도부 모두 합류한 유일한 현역 의원이신데요. 전임과 현임 지도부의 의사결정 방식이나 방향성이 달라진 게 있는지, 의원님은 둘 중 어떤 스타일이 더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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