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에 패한 구글, 내년 재판 전망도 어두워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인증된 계정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3/12/15
By 니코 그랜트(Nico Grant)
구글은 내년에 반독점 재판 3건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 재편과 이익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의 모습(우측 두 번째). 구글에 대한 잇단 소송은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과 의회가 빅테크 기업을 광범위하게 규제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출처: 하이윈 지앙/뉴욕타임스
반독점 재판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한 달 가량 진행됐다. 이후 선고 역시 신속했다. 구글이 패소했다. 지난 월요일, 배심원단은 심리를 시작한 이후 3시간 만에 평결 결과를 들고 법정으로 돌아왔다.

인기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 11건을 제기했고,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재판은 구글의 다른 반독점 소송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였다. 구글은 이번 소송의 완패로 다른 반독점 소송 전망도 어두워졌다. 미국 법정에서 반독점 소송 2건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소송보다 구글에게 더 중요한 내용이다. 이들 재판 결과에 따라 구글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향후 몇 년 동안 테크 업계가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뉴욕타임스
한글로 읽는 뉴욕타임스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매주 5회, 뉴욕타임스의 보도 기사와 칼럼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 이 계정은 alookso에서 운영합니다.
599
팔로워 2.2K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