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 선행학습 풍조는 과연 불가피한가

문신정변
문신정변 ·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2022/08/03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1316

출처- 베이비뉴스 <"선행학습이란 미친 단어... 이런 말 있다는 게 비정상"> - 이중삼,최규화 기자



  과제 때문에 영유아 사교육 문제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선행학습이란 미친 단어... 이런 말 있다는 게 비정상"이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에 끌렸다. 과열된 입시경쟁, 높은 학구열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선행학습을 비정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정상, 비정상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남용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고 말이다. 그렇지만 기사를 읽어보면 전문가가 정말로 지적하는 것이 유아의 선행학습이 아닌 유 초 중 고 교육과정의 연계부족, 과열된 대입전쟁의 분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이 말에 동의한다.





영유아의 놀 권리
  영유아에게 자유롭게 놀 권리를 지어주고 공교육 내에서 <놀이중심 교육>을 진행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돌기 시작한지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  <놀이중심 교육 과정>이란, 유아의 건강과 행복, 놀이를 통한 배움의 가치를 최대한 반영하여 존중하며,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출처-교육부) 영유아에게 놀이란 일상이자 에너지 발산의 수단이며 사회적 기술 및 정서, 인지를 도모하는 배움의 과정 그 자체이다. 영유아는 놀이를 통해 학습한다. 

 
그렇지만 한국의 유아교육은 진정한 놀이중심, 아동 중심 교육을 향해 진일보하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의 학부모는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교육 뺑뺑이에 의존하고있으며 영유아 대상의 사교육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유아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추가적인 교육, 코딩교육, 영어교육, 수학교육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째서인지 놀이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듯한 기분이 든다. 그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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