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국민들 운동을 시키는 방법은 돈을 주는 것 뿐일까?

김형식
김형식 · 달리기와 캠핑을 좋아하는 마케터입니다
2023/12/04
 초등학생 때부터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정말 많이 들은 이야기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회사 돈으로 받았던 건강검진 시에도 상담실의 의사는 "담배는 안 피우시면, 술을 줄이고 더 운동을 하세요"라고 이야기 했다. 나는 울퉁불퉁한 근육질 몸매는 아니지만, 직장인이 되서도 많이 걷고 달리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군대 전역 후에 2004년부터 약 20년간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으니 20년간 운동을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내 건강도 건강이지만, 이제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도 노인이 되어가니 정부에서 국민 운동이나 헬스케어(health care) 관련해서 내놓는 정책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약 3년간 관심을 갖고 정책들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정부에서 국민들 운동을 시키는 방법은 돈을 주는 것 뿐일까?
위 질문에서 '돈'은 계좌로 입금되는 알바비와는 좀 다르다. 해당 이벤트 혹은 건강 증진 사업에 참여한 국민이 일정한 활동(사실 '운동'이라고 하기에는 좀 강도가 너무 약하다) '포인트(혹은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것이다. 특정 기간에 이 포인트의 최대 누적 금액도 사용처도 한정이 되어있다. 그리고 이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앱(app)이나 웹사이트를 통해서 포인트를 현금화 시켜야 한다. 복잡하게 설명을 했지만 이런 시스템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생각하실텐데... 맞다. 바로 '캐시워크(cash walk)'앱 보상 구조와 같다.

최근 애플워치용 앱을 출시한 '캐시워크'의 사용자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무려 2천만 명이다. '돈버는 만보기'라는 캐시워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2022년에는 미국에 이어서 캐나다까지 진출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먹히는 비즈니스 모델인 것이니 운동을 시키는 방법은 돈을 주는 것이 확실하다고 볼 수가 있다.

보험회사도 그렇게 하니까...
소비자의 건강에 가장 신경을 쓰는 기업들은 보험회사들이다. 어머니가 보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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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브랜드의 호구입니다. 안사도 그만인 스포츠 용품들을 계속 사들이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돈 버는 운동은 배민커넥트 자전거 배달 1,000건 달성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동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달리기 #러닝 #자출 #브롬톤 #위런라이브 #런콥 #캠핑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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