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수능날... 기억나시나요?

유니
유니 · 한 줄의 글에도 많은 힘이 있습니다.
2021/11/17
내일이 벌써 수능이네요.
수험생들의 오늘 밤... 얼마나 길고.. 떨릴까요.
문득 저의 수능날이 생각 났습니다.
수능한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맘때는 이상하리만치 추웠습니다.
꽁꽁 싸매고 아빠 차를 타고 도착한 수험장은
후배들의 응원소리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선배를 응원한다며 목청껏 크게 소리치며 노래하는 소리에 잠시나마 긴장이 풀렸었지요.
하지만 이내 들어간 수험장의 고요함에 긴장감이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시험이 시작하기 몇 분 전...
몇 글자라도 까먹은게 있을까 적어갔던 요약노트를 손에 꼭 쥐고
손을 부지런히 움직였었습니다.

드디어 시험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감독관님들이 시험지를 나누어 주시면 얼른 받아 아는 문제부터 풀어나갔습니다.
그렇게 몰두하다 보면 어느 새 종료가 임박했음을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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