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3/11
저도 다 잊어버렸다는 말이 좀 거슬리더라고요. 다 잊고 새로 시작한다? 언뜻 좋은 의도 같아 보이지만, 그동안 논의된 많은 의제들을 덮어버리는 발언으로 느껴지는 건 저뿐일까요?
잊으면 안 되잖아요. 더 기억하고 논의하고 합의해야 하는 거잖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보호해준다는 말에 의문을 갖고 있어요. 남녀를 동등하게 보는 게 아니라 여자를 나약한 존재로 규정하는 말 같아서요. 그저 같은 선상에 있고 싶을 뿐인데 말이죠.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일입니다. 눈 부릅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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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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