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과학 5. 염료와 안료

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4/03/08
대부분의 재료들은 특정한 색 만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금속의 경우 대부분 은백색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 색감을 가지지요. 때문에, 원하는 색을 유도하기 위해서 착색물질을 원료에 첨가하거나, 표면처리에 사용합니다. 

착색물질은 크게 염료와 안료로 구분됩니다. 두 물질은 색을 만든다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성질이 매우 다르기에, 어떤 형태의 착색물질을 사용할지는 신중하게 선택돼야 합니다. 착색물질은 최종 결과물의 (색을 제외한) 특징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착색물질을 적용할 때는 수많은 실험을 통해 적합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재료에 색을 입히기 위해 사용되는 착색물질(출처: YouTube, What makes a rolex a rolex?)
염료


염료는 물이나 기름과 같은 용매에 녹아서 색을 만드는 물질입니다. 염료 자체는 고운 분말이나, 분말 자체를 쓰기보다는 용매에 녹인 액상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료 분말이 용매에 녹으면 염료 분자가 되는데, 분자는 용매상에서 아주 균일하게 퍼지며 용매와 같은 액상이 됩니다.
인공염료의 등장 이전, 염료는 주로 식물에서 추출되었음(출처: Kremer pigment, plant dye set)

염료의 농도가 높을수록 용매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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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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