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800만원, 경쟁률 28:1 코레일 파업에 청년들 허탈·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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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공기업 대표 강성노조 나흘간 파업 예고, 여객·화물열차 20∼60% 감축 운행
적자 외면한 처우개선 압박에 국민 공분…청년세대 “지금도 선망의 직업인데”
 
▲ 철도노조 총파업을 두고 청년들 사이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망의 직업으로 불리는 수준의 처우 덕에 매 년 바늘구멍 수준의 입사 경쟁률을 기록 중인 코레일의 파업이 도통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사진은 열차 운행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의 모습. [사진=뉴시스]
공기업 대표 노조인 한국철도공사 노조(이하 철도노조)의 총파업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요구사항부터 파업으로 인한 파급효과까지 전부 국민 피해와 직결돼 있다는 이유다. 특히 청년세대 사이에선 의외의 반응까지 등장해 주목된다. 선망의 직업으로 불리는 수준의 처우 덕에 매 년 바늘구멍 수준의 입사 경쟁률을 기록 중인 코레일의 파업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철도노조 파업에 망연자실 한 청년들 “난 일하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회사인데”
 
“누군 간절히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데 정작 안에선 파업이라니, 차라리 우릴 취직 시켜주면 열심히 일 할게요”
 
이번 ‘철도노조 파업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한 청년의 답변이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단순히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던 것과 달리 유독 청년들 사이에선 오히려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예상 밖 답변이 적지 않았다. 우수한 처우와 복지, 공기업 특유의 직업 안정성 덕분에 ‘신의 직장’이라 불리며 매 년 높은 입사 경쟁률을 기록하는 인기 직장에서의 파업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식이었다.
 
특히 “누군 간절하게 들어가고 싶어도 못 가는 판국에 정작 소속 직원들은 지금도 부족하다고 일손까지 놓아 버린 상황에 박탈감을 느낀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또한 “열심히 일하고 싶은 사람은 입사조차 못 하고 오히려 일손을 놓아 버린 사람들 때문에 국민 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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