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
2023/06/03

@피아오량 수정을 하면서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ㅎㅎㅎ나중에는 더이상은 안 되겠다. 더이상은 수정을 못 하겠다....싶을때 올렸습니다ㅎㅎㅎ정성이 들어간 글이라서, 칭찬해주셔서 더 감사해요:)

@클레이 곽 저는 눈으로만 읽으면 글이 머리에 잘 안 남아요...ㅎㅎㅎ도서관 책 읽을 때에도 인덱스 이용해서 표시를 하든가....메모를 하든가 하지 않으면 잘 머리에 안 남더라구요ㅠㅎㅎㅎ나쁜 머리를 보충하기 위한 수단입니다ㅎㅎㅎㅎㅎ 다시 한 번 더 정독할 기회는 어떤 기회를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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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글을 다시 읽어보고 댓글을 써야겠어요..연하님은 합평하실때 연필로 줄긋고 중요한것 쫘악 하시듯이 분해해서 쓰시던데..저도 그렇게 한번 합평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려워서 한번 읽어선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미사여구 동원해서 너무 훌륭하다 그렇게 한마디하고 싶지만, 왠지 그렇게 하고 싶지않습니다. 그것은 저번글의 합평 할때 가르쳐 주신방법으로 글을 읽어야 될 것 같아서입니다. 아...또 이렇게 쓸데 없이 주저리 주저리..잘 알지도 모르면서 아는체를 하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더  정독할 기회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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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할머니의 삶과 인생의 무게가 담겨져 있는 글이라서 그런지 읽는내내 마음속에 여운이 계속 남아있네요. 저는 글의 세세한 분석은 잘 못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글이기에 무척 좋았어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

연하일휘 ·
2023/06/01

@박현안 앗! 현안님께서 쭈글쭈글이라뇨...! 현안님 글도 슬쩍 보고 왔는데...! 현안님 글도너무 좋으시면서 그러시면...!!!! 음..근데 사실 글 잘 쓰시는 현안님께 칭찬을 들으니, 지금 혼자 배시시 웃고 있어요ㅎ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승무'라는 시 자체가 지닌 분위기, 이미지가 있다보니 글이 더 좋아보이는 효과....가 있을지도 몰라요. 사실, 이 시는 그냥 봐도 크- 하며 감탄을 내뱉게 되니까요! 이전부터 시랑 할머니를 엮어 써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 삼아 한(??)을 풀었습니다!

@콩사탕나무 멋진 글이라 해 주셔서 감사해요! 히히. 이번 글을 사실 힘을 빡- 주고 쓰긴 했어요. '승무'라는 시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그 이미지가 있다보니까, 그 이미지만 잘 살려도 글이 예뻐지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과 함께.....ㅎㅎㅎㅎㅎ콩사탕님의 칭찬에 저는 오늘 혼자 배시시 웃다가.....아....광대가 아파요ㅠㅎㅎㅎ감사합니다!

연하일휘 ·
2023/06/01

@아들둘엄마 요즘에는 그다지 손가락질을 받을 일이 아닌데...과거에는 그 차별이 심하기는 했었죠ㅠㅠ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더 많은 이야기를 할 걸....후회가 돼요. 제가 들었던 것들은 너무 일부라서....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경희 앗...!! 경희님께서 너무 과분한 칭찬을 해 주셔서 저 지금 광대가 승천해서 내려오질 않아요ㅎㅎ 승무라는 시 자체가 지닌 분위기와 완성도가 있어서, 덕분에 글도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수지 "슬프면서도 뭔가 자유를 얻은 기분". 그 무언가를 너무 잘 짚어주셨어요. 계속 편찮으시기만 했던 할머니는 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으시겠죠. 그리고 혹여 손지들이 손가락질 받을까 염려했던 마음도 이제는 풀리셨겠죠...

 할머니가 꿈에 자주 찾아오셨었어요. 사실, 할머니가 편찮으신 이후에야 저는 할머니랑 친해졌어요. 그 전에는......이야기하자면 누군가의 뒷담이 될 긴 얘기가 있기에- 뒤늦게서야 혼자가 되신 할머니랑 친해지고, 간병을 하고. 힘든 시기에 같이 투닥거리며 지냈어요. 그리고 그런 마지막 시간을 같이 지내서 그런가- 유독 제가 할머니에 대한 감정이 깊어요.

 사실은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친척분들, 친구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저 말투나 걸음걸이가 어째 할머니를 그리 닮았냐고. 음- 기왕이면 곱디 고운 할머니 외모까지 받았으면 좋았는데, 아쉬워요!!

아름다운 글이라 해 주셔서 감사해요:)

@콩사탕나무 자자 잊읍시다. ㅋㅋ 비교는 금물.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아시죠? ㅋㅋㅋ

콩사탕나무 ·
2023/05/31

@연하일휘 님 ^_^ 아까 잠깐 보고 다시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봅니다. 와..<승무>를 글 중간 중간에 배치한 것도 너무 좋네요. 아름다운 글에 마지막 손글씨까지.. 너무 완벽 그 잡채 아닌가요?!! 
비밀인 동시에, 자랑이자 자부심이었던 할머니의 사연과 @연하일휘 님의 어휘, 글 솜씨가 만나 너무 멋진 글이 된 듯합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박현안 보고 말았네요. 어쩌죠?!! ㅜㅜㅜㅜㅜ

와 첫 비밀글이 이 글이라니!! 다른 분들 절대 먼저 이 글 읽지 않고, 글 올리시길 부탁드립니다 ㅋㅋ

저도 영향을 받을까봐 선 좋아요 북마크하고, 부랴부랴 제 글 먼저 올린 다음에 이제야 읽었어요. 승무 시 정말 오랜만이네요. 합평에 쓰겠지만, 시와 사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글이 하나의 시이자 하나의 굿처럼 느껴지네요. 새로운 시도이자 탁월한 시도에 감탄하고 갑니다. 
전 쭈글쭈글 다음 글 기다리러 갑니다 ㅋㅋ

수지 ·
2023/05/31

@연하일휘님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할머니의  첫째아들 따님이시군요..

지금은 무당도 하나의 직업으로 많이 인정해주었지만 예전에는 아마 많은 고달픔이 있었을 겁니다.  신비로운 영적 세계를  왔다갔다 하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가히 상상할 수 없지만
@연하일휘 님의 글을 읽다보니 가슴이 시큰합니다.  하지만 슬프면서 뭔가 자유를 얻은 기분이랄까?  묘한 기분이 들어요.  마냥 슬픈건 아닌데 슬픈 느낌.  에휴 모르겠다..

글 쓰면서 맘이 많이 아팠겠어요.. 가끔씩 꿈에도 보인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연하일휘 님은 그 나이에  할머니도 겪고 아픈 아버지도 옆에서 돌보고 있으니
   마음이 무겁겠어요.. 할머니가 천국에서 @연하일휘 님과 가족들을 잘 보살펴주시면
   좋겠네요.

   승무라는 시가  너무 어려웠는데  두번째 읽을 때는  마음에 깊이 와닿네요..
   
   .. 이번 글 에세이 글감이 뭐였어요? 아름다운 글 잘 읽었어요. 
      
     힘든 이야기 풀어내느라 수고했어요. 감사합니다. !!

최경희 ·
2023/05/31

흡~좋아하는 시가 보여 글 따라 읽어내려가는 동안 
글에서 한편의 아름다운 단편 영화를 본 느낌입니다.
문장마다 영상이 플레이되는 신의 필력이십니다.

아들둘엄마 ·
2023/05/31

저 읽는 내내 너무 슬펐어요... 할머님의 인생이 어쩜 그리 ...굴곡이... 옛날에는 그러한 이유로 내쳐지기도 하겠다 싶어요.. 요새 같으면 말이 안될 소리긴 하지만... 할머니가 어떠한 삶을 사셨는지..글로써 이렇게 표현하신것도 대단하시고 ... 읽느내내 그 삶의 무게가 저에게도 느껴졌네요... 

연하일휘 ·
2023/05/31

@청자몽 이리 극찬을 해 주시면...!!ㅎㅎㅎㅎ 직조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요...! 사실 시를 먼저 써 두고, 각 연마다 어떤 내용을 연관지을까....고민을 먼저 했거든요. 음...1연을 보자마자 첫 문단은 바로 나오긴 했지만...ㅎㅎㅎㅎ 써 놓고 몇 번 퇴고하고, 아침에 사진 찾아서 올렸어요. 실은- 퇴고 몇 번 하다가 울었어요.....ㅠㅠ 할머니 보고싶어서.... 여전히 후회가 되는 일은 사라지질 않네요..ㅠㅠ 그래서 아, 이건 빨리 올리고 다른 걸 해야겠다- 수정하겠다고 계속 놔두면 안 되겠구나...싶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아름답다고 해 주셔서 감사해요! 히히. 열심히 쓴 거라서 청자몽님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살구꽃 앗!ㅎㅎㅎ일필휘지는 아녀요ㅎㅎㅎㅎ얼에모 글은 그래도 퇴고는 해요.....!!!다른 글들은 그날그날 생각나는대로 쓰긴 하지만...!!ㅎㅎㅎ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살구꽃 ·
2023/05/31

연하일휘=일필휘지 
내 짐작은 나도 놀랍니다. 이건 예리한 감각인 듯~ ^^*

청자몽 ·
2023/05/31

아.. 소설 같은 실화네요. <승무> 아는 시가 나온거군! 으로 제목과 도입부가 시작되었어.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시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처럼 곱게 서로 촘촘하게 잘 짜놓은 것 같아요. 햐. 이거야말로 잘 '직조'했구나! 라고 표현할만 하다. 말하고 싶네요.

(전에 [이동진 평론가님의 영화 <기생충> 한줄 평]이 딱 생각났어요. 그 평을 비스므레하게 여기다 써볼 수 있겠구나 했어요.)("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라고 써가지고 논란이 됐었어요. 난 잘 쓴 평인거 같던데..)

대학원 공부도 하셨군요.
뭔가.. 암튼. 뭐라고 더 써야할지? 적당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하.. 저의 단어력과 문장력이 참 아쉽지만, 

굉장히 곱고 슬프고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바람에 하늘하늘 흩날리는 천을 보는 느낌이에요. '비밀'은 그런걸까요? 난 뭔 비밀이 있지? 비밀 많나. 없나? 있어도 이렇게 쓰는건 쉽지가 않을거 같아요. 

글 잘 봤어요.
미리 써두었다가, 아까 아침에 복사했나봐요. 척.. 뜨던데. 혹시 밤새서 썼을까? 글이 되게..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