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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서지은 · 어느 책 중독자의 수기 작가
2023/10/23
금요일 장날엔 손님이 많았는데, 이제 장날을 여러 차례 겪다보니 오늘은 어느 정도 바쁨으로 흘러가겠다~ 감이 올 정도가 되었다. 물론 판매 일개월 여인 셈이니 다른 15년 씩, 20년 씩, 30년 씩 되는 분들이 보시기엔 "애기"겠지만. 청소도 못하고 정리도 큰 관심이 없었고 다림질도 그냥 구겨진거 입고 다니던;; 사람이 여기에선 그나마 어쩌다는 다리긴 하므로 몇 년 치 다릴 것을 하루에 다린다고나 할까~ 스팀물통을 하루에 다 쓰는 경우도 왕왕 있으므로. 그 와중에 잠시 점심을 먹으러 목사님 잘 결제해주시는 미소야에 갔는데, 주로 혼자 먹었어서 오늘도 그런가 했는데 그날은 추석연휴 목사님 예배에서 한 번 뵈었던 필리핀 🇵🇭 자매 한 분이 앞자리에 계시는 것이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목사님께서 밥 🍚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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