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정말 억울할까요? 반박글을 뜯어보았습니다.

이재훈
이재훈 인증된 계정 · IT 커뮤니케이터
2024/06/17
생성 : ChatGPT-4o (편집 : 이재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쿠팡 간의 기싸움이 굉장합니다. 그에 못지않게 온라인상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쿠팡은 이례적으로 자체 뉴스룸을 통해 여론전에 나서며 아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두 입장에 대한 내용을 천천히 뜯어보았는데요.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명확히 가릴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제가 논할바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쿠팡이 시도하고 있는 여론전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공정위는 무엇을 문제 삼았나?


쿠팡의 반박을 들어보기 전에 공정위에서 쿠팡의 어떤 문제를 제재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막기 위해 보도자료 그대로를 캡처했으며, 원문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제일 먼저 확인할 것은 보도자료의 제목입니다. 공정위는 "쿠팡의 검색순위("쿠팡랭킹") 조작 등을 통한 소비자 기만행위 엄중 제재"라는 제목으로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 및 임직원의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를 통해 중개상품보다 자기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는 내용을 행위(1)로 지칭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PB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기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이 설정되어 있었으며,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구매후기 또한 임직원이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1) 자기 상품의 노출수 및 총매출액이 증가됨
2) 입점업체는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되기 어려워짐
3)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 선택이 저해됨 
4) 검색 순위 조작으로 상품들의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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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BD, 금융사 DT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경험하고 현재는 IT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IT 트렌드 레터 '테크잇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독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9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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