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타다'... 4년의 기록
2023/06/13
"저와 박재욱 대표가 며칠 전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
2019년 2월 18일 페이스북에서)
"'타다'라는 브랜드가 바꾸지 않으면,
이 산업은 한국에서 평생 바뀌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박재욱 전 VCNC 대표,
다큐영화 '타다'에서)
타다가 무죄를 받았습니다.
4년이 걸렸습니다.
2023년 6월 1일,
대법원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전 VCNC(타다 운영사) 대표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참조 - 타다 무죄 확정...이재웅 "혁신은 죄 없어")
타다는 죄가 없었지만,
그 시절, 타다는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당시 타다가 운영한 '타다 베이직'은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서
영업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타다는 스타트업 혁신이 규제로
가로막힐 때마다 나오는 상징이 됐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나올 때마다
'제2의 타다'라고 부르는 일이 많아졌죠.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스타트업계에는 타다 사례를
다시 살펴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타다가 고발당했던 순간부터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때까지,
4년 간의 기록을 정리했습니다.
*타다 관련 판결문, 보도, 인터뷰,
다큐멘터리, 책, 업계 관계자가
전해준 이야기 등 관련 정보를
모아서 재구성했습니다.
2019년 2월 11일,
타다 고발
타다가 고발을 당했습니다.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와
VCNC의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그 대상이었습니다.
이들을 고발한 건 서울개인택시조합
전, 현직 조합원 9명 등
택시 업계 관계자들이었는데요.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허점을 악용해 사실상 '유사 택시'를
운영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택시 업계의 반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였습니다.
타다 측은 바로 반발했습니다.
"타다가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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