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거니는 이유

윤지연 · 교사
2024/05/13
이규빈 <건축가의 도시>
도시를 거니는 이유

젊은 건축가 이규빈이 전하는 세계의 인상적인 건축과 도시 이야기
 
샘터에서 출판한 이규빈 건축가님의 <건축가의 도시>는 일본, 중국, 미국, 브라질, 프랑스의 주요 건축물에 관한 그의 경험을 글, 사진, 그림으로 기록한 책이다.
 
같은 공간을 보아도 보는 사람에 따라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저자가 소개하는 중 이전에 다녀온 곳은 반갑기도 하고 그곳 건축의 의미를 이번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저자인 이규빈 건축가님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건축가 승효상의 사무실 ‘이로재’에서 건축과 검도를 수련 중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건축학교에서 수학했고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건축가협회로부터 ‘젊은 건축가 펠로십’을 받았다. ‘새들의 수도원’, ‘부산 롯데타워’,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성뒤마을’ 등 다수의 설계를 담당했다. 2021년부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출강하여 건축설계를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개국을 일과 여행으로 오고 가며 낯선 도시에서의 생각과 경험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오고 있다.[ 건축가의 도시 책날개 중 ]
 
부산의 롯데타워 설계에 참여했다는 약력이 주의를 끈다. 현재 부산의 상징하는 이미지는 광안대교 뒤편에 자리 잡은 해운대 아이파크아파트와 해운대 두산 위브 더제니스, 더샵 아델리스의 모습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회사가 참여해 해운대의 파도와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 등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과 곡선을 형상화했다.
 
싱가포르와 상하이를 다녀오면 같은 디자인을 한 건물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고, 싱가포르는 이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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