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뒤 북악산 개방에 드는 생각, 남 잘되는 꼴은 못 보는 정치
2022/04/06
청와대 뒤편 북악산 등산로는 1968년 북한의 무장공비 김신조일당이 박정희대통령 암살을 목적으로 침투했던 이른바, “김신조루트” 이다.
그 등반로를 4월 6일, 오늘부터 개방한다. 개방약속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지만, 재임 4년 11개월 동안 가만 있다가, 왜 하필 임기를 겨우 한달여 남겨놓은 이 시점에 갑작스럽게 개방하는가?
의상도 T.P.O가 있듯, 모든 일엔 적절한 때와 상황이 맞아야 하는 법.
이번 전격 개방이 진정, 국민을 위한 선의가 아니라, 윤석열 당선인이 5월 10일 청와대를 전면 개방해서 얻게 될 긍정적 효과를 반감시키기 위한 사전 김빼기 전략은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