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이 항상 선이냐고 물으셨는데요. 평등이 항상 선이 아닐 수 있다면, 불평등도 선일 수 있다, 평등도 때로 악일 수 있다는 말씀이실까요?
근무하신 외국계 기업의 사정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평등한 기업경영을 위한 지침에 따라 개최된 세미나와 논의자리의 목적에 맞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 직원이 대해
문제도 아닌 것을 문제시화 해서
여자들끼리만 이런 세미나를 열고 업무시간에 제공되는 음식을 먹고 희희닥거리는 것
오히려 남직원들을 향한 역차별
위와 같이 서술하신 것을 보면서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많은 노력들이 저런 식으로 폄하될 수 있겠구나 싶어 무참한 심정이 되었습니다.
[여자들]끼리만 희희닥거리는 것 = [남직원]들을 항한 역차별이라는 생각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성소수자/난민]끼리만 = [성실납세자/비장애인/시스젠더 이성애자/국민]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생각으로 얼마든지 변주될 수 있습니다.
혹시 누군가의 평등에 대한 요구가 성가시게 느껴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