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5
좋은 시리즈 잘 보고 갑니다.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의 정치 랩(Politics of Technology LAB)을 약 반년 정도 대학원생 매니저를 했던 입장에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파이썬을 정말 발가락 끝 정도만 담가보았음에도, 기존의 패키지를 통해 표나 그래프 제작부터 텍스트 분석에서 사용되는 말뭉치 정제까지 큰 도움을 받아 보았기에(사실 없으면 아예 못했을..), 기술 부분에서의 민주화가 어떤 느낌인지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파이썬을 정말 발가락 끝 정도만 담가보았음에도, 기존의 패키지를 통해 표나 그래프 제작부터 텍스트 분석에서 사용되는 말뭉치 정제까지 큰 도움을 받아 보았기에(사실 없으면 아예 못했을..), 기술 부분에서의 민주화가 어떤 느낌인지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AI에 왜 민주주의 원칙의 반영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헌법 119조가 시사하는 경제적 민주화 또는 이익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규제 보다는 자동화된 판단으로 인한 피해와 불이익의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이유가 더 커보입니다. 119조는 경제적 이익의 공평을 위한 배분을 위한 제도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설치 근거가 되는 조항입니다. Democratic AI의 맥락에서 보자면 AI는 사회적,경제적, 정치적 영역에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개인들에게 심원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위험(technology risk)의 일부로 이해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 포인트를 잘 읽어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AI 민주화' 와 '민주주의 원칙을 반영하는 AI'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어 보입니다. 'AI 민주화'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홍보 전략을 늘어나고 있으나 그런 접근을 무비판적으로 긍정하기 보다는 조금 진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실 정치와 조응하는 의견 잘 읽었습니다.
결국 기술이러는 것의 창조주는 인간이 되니, 인간은.자신의.세상을 모상으로 기술에 "시스템"이라는 것을 입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기술의 도약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피드백 받게 되는 시대가 된 것 같구요.
다만, 현실 사회와 같이 "개념"의 가치를 아전인수격으로 끌어 들이려는 인간의 이기심은 작동되는 것 같아요. "AI 민주화"의 본디 개념은 기술이 자본에 의해 독점되는 현상을 타파하는 것인데, 거꾸로 일부 빅테크들은 그 "민주화"를 이용하여 또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의 잔환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 세계가 점점 녹아드는 기술이 신묘하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현실 정치와 조응하는 의견 잘 읽었습니다.
결국 기술이러는 것의 창조주는 인간이 되니, 인간은.자신의.세상을 모상으로 기술에 "시스템"이라는 것을 입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기술의 도약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피드백 받게 되는 시대가 된 것 같구요.
다만, 현실 사회와 같이 "개념"의 가치를 아전인수격으로 끌어 들이려는 인간의 이기심은 작동되는 것 같아요. "AI 민주화"의 본디 개념은 기술이 자본에 의해 독점되는 현상을 타파하는 것인데, 거꾸로 일부 빅테크들은 그 "민주화"를 이용하여 또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의 잔환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 세계가 점점 녹아드는 기술이 신묘하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AI에 왜 민주주의 원칙의 반영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헌법 119조가 시사하는 경제적 민주화 또는 이익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규제 보다는 자동화된 판단으로 인한 피해와 불이익의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이유가 더 커보입니다. 119조는 경제적 이익의 공평을 위한 배분을 위한 제도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설치 근거가 되는 조항입니다. Democratic AI의 맥락에서 보자면 AI는 사회적,경제적, 정치적 영역에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개인들에게 심원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위험(technology risk)의 일부로 이해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 포인트를 잘 읽어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AI 민주화' 와 '민주주의 원칙을 반영하는 AI'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어 보입니다. 'AI 민주화'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홍보 전략을 늘어나고 있으나 그런 접근을 무비판적으로 긍정하기 보다는 조금 진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