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토론] 담배는 기호 식품인가 아닌가?
2023/02/04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처음엔, ‘안 핀다고 했다’가 비흡연자들에게 욕을 먹고, ‘가끔 피는데요.’ 라고 했다가 흡연자들에게 엄청 욕을 먹었다. 나중엔 ‘기호식품입니다’라고 했는데 이 또한 기호 식품이냐 아니냐 논란 거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나의 흡연 습관이라 할 수 있는데, 양으로 따지면 일 년에 한 갑 정도, 안 피면 반 갑 정도라는 사실이다. 이마저도 한 해는 그냥 안 피고 넘어가기도 하니, 내가 봐도 헷갈리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흡연자의 시점
그럼 또 질문을 받는다. ‘그 정도 필 양이면 아예 피지 말던가.’ 끊던가. 내 흡연의 주는 사실 여행지에서 피는 경험이다. 그 나라의 술을 먹어보고 싶은 것처럼, 그 나라의 담배가 궁금하다. 일 년 중 여행 기간에 몰아 피는 경향도 사실 그 때문이다. - 그 외 습관이라면 머리가 정말 아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