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별에 가려는 사람들 - 청년의 극단적 선택과 고독사에 대한 두 가지 글

이응상
이응상 · 글쓰는 요식업 종사자
2023/05/16
이불에 놓여진 사람의 팔(폴라리스 오피스 AI로 만든 이미지)
나는 사람들의 자살에 관한 두 개의 글을 썼다. 왜 사람들은 스스로 죽길 원하는가? 왜 하필이면 청년층일까? 자료를 찾아 쓰고도 속시원한 답은 나오지 않았고, 여전히 대한민국은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맹국 중 자살률 1위다. 일반인과 공적 인물(연예인, 정치인 등)을 가리지 않고 그걸 선택해 죽은 사람들 소식이 언론에 자주 오른다. 보다못한 정부와 입법기관도 자살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1조(목적) 이 법은 자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책무와 예방정책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기본정책) ① 자살예방정책은 자살 위험에 노출된 개인이 처한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여 성별ㆍ연령별ㆍ계층별ㆍ동기별 등 다각적이고 범정부적인 차원의 사전예방대책에 중점을 두고 수립되어야 한다.

② 자살예방정책은 생명윤리의식 및 생명존중문화의 확산, 건강한 정신과 가치관의 함양 등 사회문화적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고 수립되어야 한다. -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정부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세 가지 정책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첫째,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를 2021년 26명에서 2027년 18.2명으로 30% 낮추겠습니다.
둘째,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자살위험이 높은 자살시도자 유족에 대한 정신건강서비스 지원을 2027년까지 대상자의 40%까지 확대하겠습니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 발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4.14.)

진정한 인구 증가 혹은 유지를 꿈꾼다면 여전히 높은 자살률부터 줄여야 한다. 왜 그들이 죽음을 택하는지 찾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디 이번 정책이 성공을 거두길 바라며 예전에 썼던 두 글을 연달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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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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