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무기 열전 > 전투기 근접전을 개싸움(도그파이트)이라 부르는 이유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3/11/22
전투기를 소재로 한 영화에 빠질 수 없는 게 근접전, 일명 도그파이트(dog fight)다.

도그파이트를 직역하면 개싸움이다.

전투기의 근접전을 개싸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실제 전투기 근접전의 양상이 개싸움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개들이 싸울 때는 상대의 꽁무니를 물어야 이기기 때문에 서로 꽁무니를 물기 위해 빙글빙글 돈다.

마찬가지로 전투기도 상대의 꽁무니를 따라가면서 기관총을 쏘거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래서 전투기 근접전 영화를 보면 두 전투기가 서로의 꽁무니를 물기 위해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1989년 3월 F-14A 톰캣(위)과 F-16N 바이퍼의 근접전 훈련 장면. [출처: 미 해군]


근접전을 WVR(Within Visual Range) 전투라고도 하는데 직역하면 ‘가시거리 안 전투’라고 할 수 있다.

상대 전투기를 눈으로 볼 수 있...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터넷 언론사 기자. 1인출판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68
팔로워 44
팔로잉 49